영화를 Pick

[코미다] 세얼간이 (2011년) 줄거리, 리뷰

픽스픽 2020. 4. 16. 11:51
반응형

 2011년 . 08 . 17 

  액션 드라마 SF  171분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셔먼 조쉬


따분할 틈 없는 공대생들의 이야기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은 사진작가 파르한(마드 하반)은 인도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대학 동창인 차투르에게 가장 친한 대학동기였던 란초(아미르 칸)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는다.


자신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각별한 존재였던 란초의 소식에 파르한은 심장발작 증세가 온 척하며 비행기를 회항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후 파르한은 또 다른 대학 절친 라주(셔먼 조쉬)와 함께 차투르가 있는 옥상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그토록 찾았던 란초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전화를 한 차투르만이 우두커니 서있다. 이에 차투르는 대학시절 란초와 누가 더 성공했는지 10년 후에 여기서 만나기로 했다며 어이없는 오래전 약속을 끄집어낸다. 


대학 때부터 여전히 밥맛인 차투르는 흥분한 파르한과 라주에게 란초의 행방을 알고 있다며 말하고는 세 사람은 란초를 떠나 나선다.  


란초를 찾아 나서며 파르한은 인도 최고의 공대 IEC에서의 대학시절 회상을 시작한다.


파르한은 최고의 공대 명성만큼 ICE의 기숙사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부조리를 신입생으로서 선배들에게 당하고 있었다. 


그 때 뒤늦게 온 란초는 선배들의 부조리에 자신이 배워온 공대지식을 활용해 위기를 모면한다.


란초는 모든 면에서 특별했다. 학교의 악덕 교수인 바이러스 교수에게는 언제나 날카로운 질문을 했으며, 모든 일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며 항상 창의적인 생각을 했고, 같이 놀아도 항상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이러한 란초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끌리며 파르한과 라주는 절친이 되었고, 란초에게 항상 밀린 차투르는 그를 언제나 시기했다.


그들의 행복한 대학생활에 바이러스 교수는 계속해서 견제를 가했고, 결국 파르한과 라주의 부모님께 편지까지 보내게 되었다.


가족과의 갈등, 친구와의 갈등, 취업문제, 그리고 졸업까지 맞물리며 악화되는 상황 속에 과연 란초와 친구들은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또 10년 후에 란초는 연락도 안되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영화 "세얼간이"에서는 한국사회와 같이 인도의 너무나도 높은 학구열로 인해 학생들에게 오는 피해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정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채 그저 공부만 하는 학생,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하루를 걱정만하고 사는 학생, 정말 심하게는 자살까지 가는 등 무거운 주제를 영화는 즐겁고, 유괘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동시에 큰 교훈을 준다. 


란초와 함께하던 친구들의 내면적인 성장, 서로의 우정, 가족애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세얼간이"는 진한 감동을 주며 많은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



세상을 울린 세 얼간이들


사실 영화를 본 계기는 자의적인 의지 아닌 그저 보여줬기에 봤던 영화였다. 재밌다는 소문도 많이 들었지만 영화의 포스터와 익숙하지 않은 인도영화라는 것이 큰 장애물이 되었었다. 


그렇게 본 영화 "세얼간이"는 개봉 때 안봤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며,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다.


10대 때 봐서 그런걸까 영화에 많은 공감을 하며 몰입을 한 채 너무나도 재밌게 본 영화였다. 

(발리우드의 특징인 중간중간에 나오는 뮤지컬과 같은 곡들도 매번 흥얼 거릴 정도로 빠졌었다.)


탄탄한 스토리로 터지는 감동은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고, 볼 때마다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는 좋은 영화다.   




사진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55287#11319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