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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미드나잇 인 파리 (2012년) 줄거리, 리뷰

픽스픽 2020. 3. 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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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 07 . 05 

멜로,코미디,판타지  94분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오웬 윌슨,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


낭만의 시간여행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 그리고 그녀의 부모님과 함께 결혼 전 파리로 여행을 떠난 소설가 길(오웬 윌슨) 


둘 만의 낭만적인 여행 일 줄 알았지만 이네즈의 친구인 폴과 그의 아내를 만나 곳곳의 파리 여행지를 그들과 같이 다니게 된다.


대학에 강의를 목적으로 파리에 온 만큼 똑똑해 보이는 폴은 이네즈 앞에서 프랑스의 미술, 와인 등의 지식자랑을 많은 껏 뿜낸다. 그의 지식에 대한 자신감은 미술관 가이드의 설명에도 딴지를 걸 정도이다. 


이들과의 동행은 낭만적인 파리를 느끼고 싶은 길의 마음을 방해했고, 그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계속되는 폴의 설명에 이네즈는 감탄하며 더욱 더 화려한 파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결국 와인 시음회를 마치고 길은 이네즈에게 호텔까지 걸어가겠다고 하며 그녀와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얼마나 걸었을까, 호텔에서 시음회까지 꽤 되는 거리를 다 외울 정도의 머리가 아니였던 그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길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영어가 안통하는 프랑스에서는 그리 쉽지가 않았다. 시간은 벌써 자정이 되고, 1920년대의 외형을 가진 자동차 하나가 다가와 길에게 무작정 파티에 가자며 동승하라 한다.


어떨결에 동승하게 된 길은 그들의 의상부터 자신이 타고 있는 차까지 이상함을 느낀 채 파티에 참석한다.


그 곳에서 길은 책에서만 보았던 유명한 소설가 피츠제랄드 부부헤밍웨이를 만나게 되고, 더욱 더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그들과 많은 대화를 한 길은 자신이 시간여행을 했다는 것을 깨닳게 되고, 헤밍웨이에게 자신이 쓴 소설을 보여주겠다며 가게를 나서자 마자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길에게 많은 충격을 준 시간여행의 경험은 다시 한번 길을 그때 그 거리로 나서게 만든다...



파리에 빠지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프랑스 도시의 화려함과 함께 조화로운 노래가 영화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시간여행과 예술이 합쳐진 신선한 소재와 길과 만나는 유명인들간의 에피소드들은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고, 찰떡같은 배우들의 연기에 재미는 그 2배가 되었다. 


영화는 여행의 설레임과 파리의 낭만을 담아 가볍게 보여주며, 여운은 깊게 남겨준다.


파리에서의 휴식


이번 작품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은 왜 이제 봤을까였다.


사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포스터는 많이 봐왔지만 예술을 주제로 한 영화를 크게 좋아하진 않아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틀게 되었고, 영화는 나를 프랑스 파리에 매료시켜 버렸다. 좋아하는 배우들의 출연과 함께 맡은 배역이 너무 잘맞아 한 번 더 빠지게 된 건지도 모른다.

(에드리언 브로디의 살바도르 달리는 정말 짧지만 강렬했다.)


화려한 배경 그리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깊게 남은 여운은 1920년대의 예술가들에 대해 나를 공부하게 까지 만들었다.


프랑스의 분위기를 만껏 느끼며, 자기 전 조용한 방에서 와인과 함께 보면 굉장히 좋을 영화다. 




사진출처-https://movie.daum.net/moviedb/photoviewer?id=57645#7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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